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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여름철 물놀이 시 ‘이것’ 주의해야

    • ⓒ아이클릭아트




      불볕더위가 시작되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더위를 잠시 잊게 해준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물속 염분이나 소독제, 자외선 등으로 인한 문제에 시달릴 수도 있으므로 물놀이 시에는 피부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보통 도심의 콘크리트 자외선 반사율은 5~10% 정도지만 해변 모래사장은 20~30%에 달하며 바다의 수면은 자외선 반사율이 80~100%에 달한다. 특히 피부가 물에 젖어 있으면 평소보다 자외선 피부 투과율이 4배 정도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으로 인한 일광화상을 주의해야 한다. 일광화상은 자외선 조사량이 피부의 멜라닌 성분의 보호 능력을 넘어설 때 일어난다. 일광화상이 발생한 경우 통증과 함께 피부과 화끈거리고 붉게 달아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물집이 잡히거나 오한‧발열‧구역질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광화상은 자외선을 씐 직후에 바로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에 따라 4~6시간 지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광화상 후 회복기가 되면 피부 껍질이 하얗게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색소 침착이 남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바닷가에서 놀 때는 비브리오패혈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감염병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했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패류 섭취 외에도 피부의 상처로도 감염이 될 수 있는 만큼 피부 상처가 있다면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염분이 있는 바닷물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거나 자극성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염분이 피부에 지속적으로 접촉하거나 잘 씻어내지 못하면 피부 탈수로 이어질 수 있으며, 피부가 예민한 경우 자극성 피부염을 겪을 수도 있다.

      수영장 물은 소독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 자극에 주의해야 한다. 수영장은 자주 물을 교체하지 못하므로 염소 성분으로 소독을 할 수밖에 없다. 염소 성분은 지방세포와 비타민E를 분해해 피부를 거칠고 건조하게 만들어 아토피가 악화하거나 여드름, 건선, 습진 등의 피부질환을 위험을 키운다.

      또 많은 사람이 찾는 수영장 물에는 각종 세균과 오염 물질이 많고 공용 물품을 통해 무좀이나 물 사마귀, 전염성 농가진(온몸에 물집이 생기는 화농성 염증) 등에 직‧간접적으로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영장에서 감염을 피하려면 수영복이나 슬리퍼, 매트, 물놀이 기구는 되도록 본인의 것을 따로 준비해 가는 편이 좋다. 또 물놀이 후에는 바로 깨끗한 물로 두피나 귀 뒷부분까지 꼼꼼하게 씻어 화학 성분을 없애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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